더블 레이어 인솔(double layered insole)

2021-08-24

브랜드를 진행한 6년 판매를 진행한 4년가량의 시간 동안 착화감이나 피팅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이 있었다.

물론 착화감이나 피팅감은 상대적이다.

어떤 사람에게 편한 신발이 어떤 사람에게 편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 불편한 신발이 다른 누군가에겐 매우 편한 신발일 수 있다.


하지만 3년 동안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인솔 변경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개선을 하기로 했다.

사실 지금 변경된 인솔의 방식은 처음 제품 개발을 시작하던 2015년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방식이다. 금형도 여러 차례 만들어 보았고 샘플도 1년 넘게 봤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항상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행동이어서 대부분 제작자들도 처음 해보기 일쑤였고 그들과 함께 실패하며 배워나갔다. 그렇게 1년 반이 흐르고 우리도 지치고 그 사람들도 지쳤다. 그보다 이 정도로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반의 노력은 인솔 개발 자체가 실패했다기보다는 인솔을 삽입했을 때 신발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이유로 상용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블 레이어 방식의 인솔 개발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이전 사용하고 있었던 싱글 레이어 인솔에서 탈피하고 개선된 더블레이어 인솔로 교체 발송하고 있다.


변경된 점은 간단하다.

1. 기존에 유지하던 단단한 인솔에서 부드러운 인솔로 변경된다.

하나의 레이어로 구성된 두께감이 있는 푹신한 인솔은 착화 시 안정성이 떨어지고 인대와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피드백에도 단단한 인솔을 유지했다. 순간의 눈속임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시장성이 떨어져도 안 좋은걸 권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두 개의 독립적인 레이어로 하나의 인솔을 구성 할 땐 부드러움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발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4mm로 적당히 부드럽게 성형된 우레탄폼 위에 올려지는 송아지 가죽을 스키(가죽을 얇게 만드는 공정)를 통해 탄탄한 가죽을 부드럽게 만들어 피부에 닿는 감도를 좋게 만들었다. 또 그 인솔 아래로 깔리는 6mm의 아주 단단하게 성형된 우레탄폼을 덧대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따라서, 통일된 경도의 두꺼운 인솔이 주는 불편함을 다층적 구조로 두께감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움과 탄탄함 둘 다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2. 발등 공간을 확보하여 발등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신발의 경우 1미리 차이에도 착화감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전의 인솔에서 과교정이 들어가 있는 부분을 수정함으로써 신발 내부 공간 확보하였다.


3. 인솔 내부 음각의 형태가 바뀐다. 단순 네이밍에서 "i"로고 음각으로 변경.



제품 무상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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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판매하면 그 순간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의 개발 기간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